15화를 다시 돌려보는데 ... 개인이 우는 그 장면의 흔들림 ... 나는 컴퓨터가 잘못된줄 알았다.
그렇게 할필요가 있었던 걸까?? ... 개인의 아픔을 나름 표현이라도 한건가?
하지만 맞지않는 배경음악과 ...급한 전개들 ...궂이 필요하지 않은 몇몇 장면들 ..
연장 하려고 질질 늘렸다가 갑자기 마무리 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
상고재의 비밀들이 ... 부메랑이 되어 진호를 ..강타하고
처음의 불순했던 진호의 상고재 입성 ... 그것은 날카로운 송곳이 되어 진호의 심장을 찌른다 .
15화... 절제된 진호의 슬픔이 좋았고
이민호군의 연기 좋았지만 ...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잘알고 있는 영특한 아이 이민호
발음은 좀더 노력을 해주기 바란다 .
그래 ..개인과 진호의 이별 ..널 지우기로 하다 ... 마음 아팠다 .
그런데 .. 내가 꽃남속의 준표 잔디를 너무 사랑해서 일까??
아니면 진호 개인에게 몰입을 하지 못해서일까??
15화 조금은 애 닳고 가슴이 먹먹하긴 했지만 이들의 사랑과 아픔이 준표 잔디의 사랑과 아픔에 비해
덜 가슴아팠다면 ....내가 그 1년사이 나이를 너무 먹은걸까?? 연식이 좀 되버린?? ...
16화 예고를 보면 분명 해피엔딩일테지만
오늘의 리뷰는 ... 리뷰라기 보다는 ... 진호의 마음이라고 해두자 .진호가 진호에게 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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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개인 ........ 내가 사랑하는 여자 ... 나는 나보다 더 그사람이 아픕니다 .
엄마를 죽게한 딸이니까 .. 아버지가 자신을 미워한다 말하는 그녀를 ...달랠줄 방법 알았으면 좋겠지만
그저 안아주고 눈물을 닦아줄수 밖에 없어 답답합니다.
상준형이 담 미술관 설계도면 인줄 알고 최관장님께 보이고 만 그 상고재 도면 ..
내가 아니라고 ...? 하지만 불순한 의도가 있었던건 사실이니까 .
누가 뭐래도 ..그녀가 마음을 보이기 전까지 그녀의 오해를 -내가 게이라는 - 풀어주지 못한 못난 놈일뿐이고
그녀에 대한 마음이 아무리 진심이라 하여도 ... 어떤 말이라 해도 그건 단지 변명일뿐이다.
보고 싶다 . 보고 싶다 . 보고 싶다 . 하지만 볼수가 없다 .
진심이 ..닿기를 간절히 원해보지만 그럴수가 없다 . 날 이용하려고 접근했냐 묻는 그녀에게 대답해줄 말이 없으니까.
시간이 얼만큼이나 흘러는지 모를 정도로 .. 그녀가 머물고 있는 상고재에 차를 세우고
멀리서라도 그녈 눈에 넣고 싶으면서 ...왜 와 있는지줄은 바보 전진호 ...
올때까지 그 휴게소에서 기다리겠다는 그녀의 음성메세지..그녀와 눈이 마주친 그 순간 ..
오해로 인해서든 아니든 난 분명 불순한 의도가 있었고 .또 그렇게 시작한
담 예술원 프로젝트를 성공 시키지 못한다면 난 그녀앞에 당당할수 없으니까
그녈 위해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녀를 단념시켜야 하기에 ...차라리내가 나쁜놈이 되려고 했다 .
쉽게 믿지도 말고 ,쉽게 사랑하지도 말고 ,쉽게 용서 하지도 말라고 그녀에게 말했었지 .
나조차도 날 용서 할수가 없는데 ..그런데 이여자는 ..날 쉽게 용서 하려고 한다 .
변명해 달라는 그녀...난 그럴수가 없다 . 그녀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할수가 없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
미안하다고 말하면 . 내 사랑이 너무 비참하니까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지 못할만큼 ...
나는 ........널 이용한거라고 그렇게 말한다 .어떻게든 성공하려고 사랑한척 한거라고 말한다 .
내 뜻대로 일이 되지 않아서 답답할뿐이라고 다시는 내눈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그녈 두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겁다 .
내 눈에 고인 눈물은 누굴 위한 걸까 ..내 인생이 바뀐다고 해도 놓고 싶지 않은 여잔데 . 사랑인데
다른이들이 다 나를 믿어주지 않아도 그녀만 ..그녀 한사람만 날 믿어준다면 괜찮을것 같은데 ...
그런데 그녈 잡을수가 없다 . 미안하다는 말 조차 ... 내게 사치인것 같아서 ...
그 아가씨와 헤어져서 고맙다 말하는 어머니..아니라고 하지 못했다 .
난 박개인을 사랑하지 않을거다 . 난 박개인을 사랑하지 않는다. 난 박개인을 사랑한 적이 없다 .세뇌를 시킨다 .
그녀를 잊기 위해 ..나는 미친듯이 일을 한다 . 다들 포기 할줄 알았던 담 예술원 공모도 참가했고 .
하지만 난 또 이렇게 그녀앞에 서 있다 .
정말 모른다 . 그녀가 최악이라고 소리치는 그 순간에 . 왜 왔냐는 물음에도
나조차 왜 그녀 앞에 서 있는 지 알수 없으니까 . 영선의 전화에 저절로 이렇게 그녀앞에 와 있는걸
제발 다치지 말기를 아프지 말기를 ... 술취한 그녀를 업어주는 일따위 이젠 다시는 없겠지 .
상고재에 그녈 내려놓는 순간 ..그녀는 .. 제 아버지의 마뜩지 못함에 주눅이 들고 만다.
당신 딸인데 ... 왜 그렇게 ..죄인 취급을 하십니까 아버님 .
아버지 앞에 당당하고 싶던 그녀를 부그럽게 만들엇고 .. 그런 그녀에게 해줄게 아무것도 없는 나는
그녀를 ..아프게만 했는데 ... 미안하고 미안해서 그 미안하다는 말조차도 못하겠는 나인데
아버지 앞에 주눅이 든 그녈 위해 난 ... 마치 그녀의 변호사라도 된양 주절거린다 .
그녀가 얼마나 아팠는데 ... 지하방을 발견하고 ... 엄마 생각에 얼마나 많이 아팠는데
단지 나의 그녀가 그곳을 고쳐주면 좋아할것 같아서 고친것 뿐이었는데 근데
그것이 그녈 더욱 아프게 해버려서 그래서 ...미안한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겠는데 ..
그런 그녀를 왜 아버지인 당신은 더 아프게 하십니까 ...
실패한 상고재를 위한 .... 변명인가요? ..........
따귀가 날아온다 . 하지만 .... 내 심장이 아픈것보다 ... 아프지가 않다 .
왜냐하면 왜냐하면 ... 난 내사랑에 미안하지 않다 . 미안해 하지 않을거다 .
하지만 ... 그녀를 아프게 한 내가 밉다 . 용서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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