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 바보야 ......
훈련된대로 머리속에 입력된 프로그램처럼 떠들고 있는 나는
정말 마귀할멈의 꼭뚜각시인 걸까 !!!!!!
꿈결처럼 널 보고........널 외면한 주제에
약속된 식사를 해야만 하는 자리에서도 널 못놓잖아 ..
이렇게 몰래 보는 너의 영상인데 ........너의 사진인데
환하게 지후 옆에(그게 나였으면 얼마나좋을까 나였으면) 앉아서 웃는 너를
내눈이 자꾸만 널 찾잖아 널 바라잖아
친구녀석들을 만나보라는 정실장 ........나한테 그런 시간이 있었나?? 그렇게나 한가하게??
그런데 날 친구녀석들 앞으로 데려나 놓은 정실장의 탁월한 능력 ........
잔디를 묻는 이정이 녀석.......진심이냐고 묻는 녀석들.........
일부러고 뭐고 신경쓸겨를이 없었다고 그런애랑 끝까지 갈줄알았냐며 한껏 비아냥 거렸다
반가웠다 ...........하지만 안반가운척 ........그런 쓸데없는 얘기할거면 가버려
난 변해야만 하니까 ........내어깨에 걸린 신화그룹이라는 이름아래 걸린70만명의 사람들 ....
그만 그만해 잔디 이름 부르지마 ........부르지마 제발 날 위해서 부르지마
그런데 그런데 ...........
잔디가 수영을 하지못하게 된게 누구때문인데 라며 소리치는 이정이 녀석의 말만 귀가에 맴을돌아
나때문에 나때문에 바보같은 구준표 때문에 널 끝까지 지키지도 못하는 못난이 구준표때문에.....
2. Good -bye my love......내 공주님 .......
그녀석들이 너의 흑기사가 되어준것 같아서 다행이야
내친구인거 때려치고 언제든 너의 흑기사가 되어줄것 같아서
그렇게 녀석들에게 말하면 니가 오지 않을줄 알았어 .........오지말라고 그렇게 말한거야 ........
날 놔버리라고 그렇게 말한거야...
지후녀석은 친구로서 부탁이라며 널 만나보라고 하지만 ........그럴수 없을것 같아
근데 왜 온거야 ......뭘더 획인하고 싶은거야 .......
내 안부같은거 우리 아버지 걱정같은거 하지마 ..
난 매우 잘지내고 있고 몹시 바쁜 몸이니까 주제넘게 내안부같은거 묻지말고 너나 잘살아
미안하단말(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잔디야 ) 용서하란말(나 용서하지마 잔디야)
기다려달라는말( 기다려줄래??언제나 그자리에서 ........)
그런건 이제 더 이상나에게 기대하지마 ........
널못본척한거 ........( 널 봐서 행복했어........)
안보려했던거.....(사실은 보고 싶었어 미치도록 )
날 걱정하지마 (....괜찮은거지 )
내곁에 있지마 ........(너밖에 모르게 해놓고 그러면 어쩌라고 준표야 ㅜ,ㅜ)
지우고 싶은 얼룩일뿐이라고 ..(아니야 지울수 없어 영원히 지우고 싶지도 않아 너니까 그게 바로 너니까)
왜이러냐고 .......진심이냐고 ........지독하다 말하는 너에게 .....그래 나란 놈은 원래부터 그런놈이니까
그래야만 내가 널 보낼수 있을테니 .......널 지킬 수 있을테니..
왜 이렇게 날 잔인하게 만드니
왜 이렇게 널 아프게 하는 날 만들어
너의 뒷모습 보지도 못하게 만드니
보고 싶다 보고싶다......하지만 .돌아봐선 안되 잔디가 울잖아 .그애가 울게 뻔하잖아.
잔디야 잔디야 잔디야 수백 수천 수만번 되뇌어보는 니이름 .......
그저 내 눈물만 .....보지않으면, 알지못하면 괜찮은거다 구준표
(ㅜ,ㅜ..분명 눈물을 흘렸거야 준표는 )
이런 초라한 내 뒷모습 너에게 들키기 싫어 내 공주님 .........
이건 날 위한 이별이라고 ...........그래야 널 지킬수 있는 거라고 날 위로 한다...
난 너에게 너무나 위험한 남자니까 .......
제발 그앨 놔두세요 어머니 .......어머니 뜻대도 됐잖아 속시원하잖
나 하나로.. 날 만났단 이유로 그앨 더이상 괴롭히지 말란말이야 ........
버릴수 있다면 버리고 싶어 ...........내 어깨위의 신화그룹이란거 후계자란거
하지만 그럴수 없잖아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앨놔두세요 .........제발요
안그러면 나도 다 부숴버릴거니까
3. ...내 심장이 아픈가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
어디있어 어디있는거야 ........그래 놓고도 어김없이 널찾아내는 내 눈을 난 어떡하니
쇼윈도에서 널보고 말았어 ........널 맘껏 볼수도 없는 내 눈을 ......난 어떡하니
널보면 행복한 내눈을 난 어떡하니 ..그래도 웃는 걸 보니 다행이다
그래 웃어 울지말고 웃어 . 바보 구준표는 잊어버리고 웃어 .웃는게 제일 예뻐
니가 보았던 그 구두 .......마치 너인것처럼 내옆에두고 말았지
나에게 잔디는 그깟 계집애 아니란말입니다 ..어머니!!!!!!!!!!
당신 아들이 태어나서 처음 사랑했던 여자란말이야 (왜 과거형이냐고 왜 ㅜ,ㅜ)
그룹만 괜찮다면 그만인가요 어머니 ....... 당신 아들 구준표는 이 구준표는
심장에 멍이 들었는데 .........심장이 너무 아픈데 아파서 아파서 숨조차 못쉬겠는데
아무도 없는 회의실에 앉아서 널 보고 있어 .......나 없는 동안 맨날맨날 생각봤다고 말하는 너
화내고 싸운 기억밖에 없다는너 ........그래도 날 생각하면 웃음만 난다고 말하는 너
이런 못난 날 .......잘 지낸거냐고 언제올거냐고 묻는너
웃으며 눈물 흘리는 너 .......왜 울어 이바보야 나같은 바보 때문에 왜 울어
아버지와 약속 했는데 ..........아버지 없을때 누나랑 어머니랑 신화그룹지키겠다고 약속했는데
온통 널 채워둔채로 .........너의 기억뿐인 나인데...
난 널 그렇게 보내고 말았어 그래 놓고 ..........널 찾아 ......
이제 곧 상해로 가야 하는데 ..........같은 하늘아래 없는거니 벌써 가버린거니
지후와 함께 지후의 친구집에 머물고 있다는 너 ........확인하고 싶지않았어
다만 ........내 공주님
사랑했었고 .......사랑하고 있고 ..........그리고 사랑할 사람 너란거
내 심장이 널 향해 뛰잖아 널 향해 숨을 쉬잖아
하지만 이제 내가 널위해 해줄수 있는 건 ...... 널 보내주는 일뿐이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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